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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성 동문 , '십지경-오리지널 화엄경' 완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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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13.04.25 조회4,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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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성 동문(서울대 73, 한국빠알리성전협회장) 은 최근 ‘화엄경’의 모태가 됐던 ‘십지경(품)’을
산스크리트어본, 티베트어본,  한역본과 비교해 의미가 통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교정한
 ‘십지경-오리지널 화엄경’을 펴냈다. 이번 출간한 '십지경'은 선(禪)과 더불어 한국불교사상사의
양대 산맥인 화엄의 핵심사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번역 작업으로 교계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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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기사> -------------------------------------------------------------------------------
 
선(禪)과 더불어 한국불교사상사의 양대 산맥인 화엄의 핵심사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십지경(十地經)’이 우리말로 완역됐다.

‘십지경’은 대승경전의 꽃이라는 ‘화엄경’의 원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경전이 성립한 후에 선재동자의
구법 순례가 담긴 입법계품 등 방대한 ‘화엄경’의 체계가 성립됐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보살의 수행 단계에
따른 의식의 지평을 설한 ‘십지경’에는 대승불교뿐만 아니라 초기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담고 있는
 ‘니까야’와 부파불교의 세밀한 심리작용까지 체계적이고 폭넓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기존에 번역된 ‘십지경’들은 한역경전에만 의존하는 이중번역 문제와 초기불교의 이해부족에서
오는 번역상의 오해로 인해 완성도가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이러한 문제는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문구인 사선정(四禪定)의 번역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전 회장이 여러 판본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번역한 ‘사유’와 ‘숙고’라는 단어가 다른 경전과 번역본에서는
제각각으로 나타난다. 한역 ‘십지경’에는 ‘심(尋)’과 ‘사(伺)’라고 비교적 정확히 번역돼 있지만, ‘팔심화엄’에는
‘각(覺)’과 ‘관(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것을 ‘깨달음’과 ‘관찰’로 번역할 경우 심각한 교리상의
곡해나 수행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정’의 한문 술어로 표현된 ‘사(捨)’를
 ‘버림’으로 오역하는 등 국내 번역본들 곳곳에서 오류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 회장은 ‘화엄경’ 가운데 입법계품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범어 판본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 동안
 ‘십지경’에 대한 국내외의 성과들을 반영함으로써 오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그것을 토대로 2037개의
상세한 주석까지 싣고 있다.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이 추천사에서 “실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야 비로소 역사적인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직접 유래한 ‘화엄경’의 진면모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됐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전 회장은 “부처님의 깨달음은 단지 깨달음 자체에 의한 일회적인 앎이 아니라 깨달음 이후의 전 생애에
걸쳐 반복적이고도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열리는 무수한 깨달음의 지평을 연 것”이라며 “이러한 화엄지평을
설하는 ‘십지경’은 초기불교의 경전이 제시하는 윤리적 우주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측면에서
역사상 출현한 가장 놀라운 경전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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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2013. 4.18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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