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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자 막내딸 결혼식에 대불련동문들의 축하 감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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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유자 작성일2013.03.07 조회3,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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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祝福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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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날이 올 것을 모른척했습니다. 이제사 딸의 빈방을 자꾸 들여다봅니다.
큰 딸 아이가 출가할 때는 새 식구를 맞는 기쁨이 더 컸었는데 이제 둘이서 필립이의 늦은 퇴근을 조바심치고 기다릴 일도 없고 아침에 과일 도시락을 챙길 일이 없는 홀가분함이 아쉬움이 되어 그 아이가 태어나서 딸이라서 한 번 놀라고 이제 딸의 빈자리를 보며 우리 부부는 두 번 놀랍니다. 킨텍스에서 읽은 시는 담담했지요.
 

김00와 김00 결혼식 축시
봄이 절로 오는 것은 아니다.
00와 00이가 오늘 마주 선 것처럼
버들강아지가 길을 내고 그 위로 얼었던 숨결이 트여 냇물이 이어지고 아지랑이와 진달래, 유채꽃과 함께 봄이 오듯
봄이 절로 오지 않았다.
둘은 절로 이 언약의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수겁 인연의 실타래가 청등, 홍등을 밝혀 물길을 내서 이 자리에 마주보고 서로 한길을 가는 것이다.
강화도 마니산과 경기도 일산의 자랑을 흠뻑 먹고 자란 여의도 금융계의 신사 김선구와
인천 관교동, 논현동의 바다와 땅의 비상을 먹고 자란 신흥동 인하병원의 일꾼중의 일꾼 김필립이 좌우 날개와 발을 맞추어 중도를 실천하는 중동에 뿌리를 내립니다.
태어난 해도 즐겨 먹던 김치의 익힘도 밥알의 물대중도 동치미, 콩나물 맛도 각기 다르게 배웠고 배운 체험도 일의 속도도 다 각기 다르지만
그 각기 다름이 서로를 보우하여
함께 노래 부르고
서로를 존중하고
고치려하지 않으며
다른 날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을 오늘 약속합니다.
나무꾼과 선녀가 진정한 독립을 하듯
이제 만천하에 성인이 된 것을 서약합니다.
둘이는 사랑의 빚이 많습니다.
그 빚으로 인하여
시간은 더욱 보석처럼 사용하고
몸은 더욱 단련하며
그들의 집은 더욱 견고하여
골짜기처럼 덕이 쌓이는 집이 됩니다.
하늘에 달이 하나이지만
천개의 강에 두루 비추어져도
내 가슴의 시내가 빛나지 않으면 그 달은 내 달이 될 수 없지요.
오늘 부부가 되어
함께 영성의 샘물이 굽이쳐서 발견의 샘물이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둘이 만드는 하늘 둘이 보는 지도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둘이 갑니다.
삶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
스스로 지나 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 지는 법.
그 계절의 여름과 열매를 둘이서 행진하라. 서로가 별을 보고 떠오르는 해를보며
그 길에 땀과 양보와 지혜의 눈부심 가득하길 오늘 2월 24일 두 세계가 조우하는 역사의 길을 내는 날.
우리 모두는 이 길의 증인이며 그둘의 용기를 응원하고 힘을 실어 줍니다.
그 집에 온정이 가득하라
그 뜰에 포도향기 가득하라.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하라.
2013. 2월24일 12시 일산 킨텍스에서 필립이 엄마, 아빠 소원을 빌다
 

“세상의 옷이나 음식의 재료나 재화(財貨)는 부질없는 것들이다. 옷이란 입으면 닳기 마련이고 음식을 먹으면 썩기 마련이며 재물이야 자손에게 전해주어도 끝내는 탕진되어 흩어지고 만다. 다만 한 가지 친척이나 벗에게 나누어 준다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정약용 선생께서 하신말씀을 지키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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